[아시안컵] 개최국 UAE, 인도 2-0 제압 A조 선두

1차전 패배 후 '감독 경질' 태국은 바레인에 1-0 승리

연합뉴스 기자 / hl@ihalla.com    입력 2019. 01.11. 09:37:11

인도와 2차전에서 선제골에 환호하는 UAE의 칼판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에서 인도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 후보의 자존심 회복했다.

 UAE는 11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칼판 무바라크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알리 아흐메드 맙쿠트의 추가 골에 힘입어 인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개최국 UAE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A조 선두로 나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1차전에서 태국을 4-1로 완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인도는 UAE의 벽에 막혔다.

 1차전에서 인도에 대패한 뒤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던 태국도 바레인을 1-0으로 물리쳤다.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인도가 다득점에서 앞서 2위, 태국이 3위에 랭크됐고, 1무 1패의 바레인은 조 최하위로 밀렸다.

 UAE는 개막전 돌풍을 일으킨 인도를 맞아 경기 초반에는 고전했다.

 인도는 전반 중반까지 빠른 공격 전개로 두 차례나 UAE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UAE가 팽팽한 0-0 균형을 깼다.

 UAE는 전반 41분 상대 문전 깊숙이 침투한 맙쿠트의 패스를 받은 무바라크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벽을 뚫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인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맙쿠트의 정교한 패스와 무바라크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선제골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인도는 개막전 멀티 골의 주인공인 간판 수닐 체트리를 앞세워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UAE가 후반 종반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인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UAE는 후반 43분 선제골을 배달했던 맙쿠트가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앞까지 인도의 골망을 흔들어 2-0 승리를 확정했다.

 선두로 나선 UAE는 오는 14일 최종 3차전에서 태국과 맞붙고, 인도는 바레인과 대결한다.

 ◇ 아시안컵 11일 전적

 ▲ 조별리그 A조 2차전

 UAE(1승 1무) 2(1-0 1-0)0 인도(1승 1패)

 △ 득점 = 칼판 무바라크(전41분) 알리 아흐메드 맙쿠트(후43분·이상 UAE)

호주 제압한 요르단, 시리아도 꺾고 16강행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디펜딩챔피언 호주를 제압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던 요르단이 시리아까지 꺾고 24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10일(현지시간)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후 환호하는 요르단의 슐레이만.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호주 41위에 1-0으로 승리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펼쳤던 109위 요르단은 '중동의 복병'인 랭킹 74위 시리아까지 꺾으며 호주전 승리가 이변만은 아님을 보여줬다.

 요르단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수집하며 남은 한 경기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조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칠가능성도 크다.

 반면 첫 16강 진출을 노려봤던 시리아는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 이후 요르단에도 패해 1무 1패가 되면서 조별리그 통과에 먹구름이 꼈다.

 요르단은 이날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30%대의 낮은 공 점유율에도 날카로운 역습을 과시하며 승점을 챙겼다.

 시종일관 공을 많이 소유한 것은 시리아였지만 시리아가 후방에서 좀처럼 전진하지 못한 반면 요르단은 빠른 역습으로 시리아를 위협했다.

 선제골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유세프 라와슈데가 골대를 향해 날린 공을 골대 앞에 있던 무사 슐레이만이 뒤꿈치로 방향을 틀어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이어 전반 43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타레크 카탑이 헤딩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요르단은 후반에도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역대 세 번째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냈다.

A조에선 태국이 바레인에 1-0 승리

 두바이에서 먼저 열린 A조 2차전에선 태국이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했다.

 바레인의 공세에 잘 버티며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13분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이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에서부터 길게 올라온 패스를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트리스탄 도가 받아 골대 정면에 있는 송크라신을 향해 올려줬고 송크라신이 왼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는 태국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송크라신의이번 대회 첫 골이다.

 앞서 1차전에서 인도에 1-4로 대패한 뒤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던 태국은 시리삭 요디야드타이 감독대행의 지휘 아래 치른 이날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FIFA 랭킹 118위인 태국은 1승 1패가 되면서 조 2위로 올라섰고, 81위 바레인은1무 1패로 최하위가 됐다.

 ◇ 아시안컵 10일 전적

 ▲ 조별리그 A조 2차전

 태국(1승1패) 1(0-0 1-0)0 바레인(1무1패)

 △ 득점 = 차나팁 송크라신(후13분·태국)

 ▲ 조별리그 B조 2차전

 요르단(2승) 2(2-0 0-0)0 시리아(1무1패)

 △ 득점 = 무사 슐레이만(전26분) 타레크 카탑(전43분·이상 요르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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