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제주 건강검진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조상윤 기자 / sycho@ihalla.com    입력 2018. 12.12. 20:00:00

제주도민들의 건강검진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부터 3년 연속 검진 수검률 최하위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8.5%,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8%, 암검진 50.4%, 영유아건강검진 72.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2년 72.9%에서 2017년 78.5%로 5.6%p 증가했으며,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1%p 증가, 영유아건강검진은 16.7%p 늘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3.4%), 광주(82.3%), 세종(81.9%) 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며, 충남(77.6%), 서울(75.8%), 제주(73.1%)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대상인원 20만8510명중 15만2514명이 수검해 73.1%의 수검률로 17개 시도중 가장 낮았다. 2016년(73.2%)과 2015년(71.2%)에도 전국 시도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4%, 정상B(경계) 34.0%, 질환의심 36.7%, 유질환자 21.9%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4%로 나타났으나 7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약 59.4%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일반건강검진 1차 판정 비율은 2012년에 비해 정상(A+B) 6.4%p 감소했고, 질환의심 1.3%p, 유질환자 5.0%p 증가했다. 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49만 6000명이며, 그 중 19만 8000명이 당뇨병 검사를, 31만 2000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당뇨병 판정 인원은 10만 2000명으로 51.7%를, 고혈압 판정 인원은 16만 7000명으로 검사인원의 53.5%를 차지했다. 연령별 판정비율은 당뇨병, 고혈압 모두 40대(54.5%, 57.9%)에서 판정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당뇨병 9.2%p, 고혈압 4.3%p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0.4%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2년 대비 위암은 7.1%p, 대장암 9.7%p, 간암 26.0%p, 유방암 5.2%p, 자궁경부암은 8.3%p 각각 증가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