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양수경, 한정수와 나눈 묵혀둔 속내 "애들 입양은 욕심이었나…남편도 하늘로"

임정현 기자 / hl@ihalla.com    입력 2018. 12.05. 11:17:04

불타는 청춘 양수경 남편 한정수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불타는 청춘' 가수 양수경, 배우 한정수가 가슴 한 켠에 자리한 슬픔을 공유했다.

90년대 한류가수로 촉망받던 양수경 그리고 KBS '추노'로 사랑받던 한정수. 두 사람은 한동안 긴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후 오래간만에 얼굴을 비춘 양수경과 한정수가 그간의 앓아왔던 속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뒷정리를 하던 양수경 한정수. 한정수는 불의의 사고로 곁을 떠난 故김주혁을 회상하며 "내 일부였다.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운을 땠다.

이를 듣고 있던 양수경도 잇따라 하늘로 간 여동생과 남편에 대해 힘겨운 말들을 이어갔다.

수년간 정신 질환을 앓아왔단 양수경은 "눈을 뜨면 동생 얼굴이 코앞에 있더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앞서 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아이를 입양해 자녀가 셋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던 양수경.

이에 대해서도 양수경은 "여유롭지 않았는데 애들을 데려왔다. 욕심이었는지..."라며 죄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통은 또다시 왔다. 후에 약 15년간 양수경과 함께 한 남편마저 고인이 된 것.

말을 잇지 못하던 한정수는 양수경을 안아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습으로 주변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양수경 남편은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자원개발업체 테라리소스를 인수한 후 돌연 목숨을 끊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