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外

오은지 기자 / ejoh@ihalla.com    입력 2018. 11.22. 20:00:00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송정림 지음)=스펙, 삼포세대, 금수저·흙수저 등 세상의 잣대로 무리를 나누고 비교하는 시대, 청년들은 '꿈이냐, 연봉이냐' '사랑이냐, 나의 목표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한다. 작가는 열심히 살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우울감이 찾아오는 평범한 젊은이들을 위해 책을 썼다. '잠시 쉬어 가도 돼'라는 말을 건네며 쉴 자리를 마련해준다. 꼼지락. 1만3500원.









▶나태주 육필시화집(나태주 지음)=시인이 머무는 곳에는 시인의 따스한 마음이 깃들어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시적 풍경을, 세상의 따스함을 모든 이에게 몸소 찾아가 선물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시인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모아 육필시화집으로 엮었다. 시인이 모르는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이 차가운 계절에 부디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을 데워 줄 시적 풍경을 선물한다. 푸른길. 1만6000원.





▶표해록(김호운 지음)=조선 성종 때의 청백리 최부의 '표해록'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작가는 소설 속에 동시대의 중국문화와 역사, 우리의 역사를 꼼꼼히 접목하면서도 최부의 '표해록'에 담긴 경세제민의 정신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있다. 변변한 필기도구도 없고, 표류해 급박한 상황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최부의 필사적인 노력이 문장 행간 행간에서 절박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단순한 재구성에 그치지 않고 그 너머 인간 최부의 참 모습을 보여준다. 도화. 1만6000원.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 외 8명 지음)=김난도 교수는 2019년의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요약한다. '1인 마켓'으로 빠르게 세포분열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는 '컨셉력'을 갖춰야한다. 책은 2019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를 제시한다. 미래의창. 1만7000원.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어디로 가는가?(신동한 지음)=우리나라가 석탄과 석유, 전기라는 근대 에너지를 접한 것은 19세기 말 고종 때였다. 전깃불은 에디슨이 백열전등을 발명한 지 8년 만에 도입되기도 했다. 저자는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에너지 산업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21세기 변화하는 에너지 생태계의 미래를 전망한다. 생각비행. 1만5000원.









▶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전대호 옮김)=저자는 직관적인 도표와 그래프, 그림을 통해 알고리즘의 핵심 원리를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알고리즘은 시작과 끝이 있고, 유한하게 많은 지시들로 이뤄져 있으며, 각 단계가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는 지시 계열이다. 저자는 이를 '요리법'에 비유한다. 잘 만들어진 알고리즘은 때때로 그 배후에 숨겨진 지능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상은 프로그래머가 미리 입력한 지시를 컴퓨터가 순서대로 실행한 결과물일 뿐이다. 해나무. 1만5800원.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