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미래의 단서 外

오은지 기자 / ejoh@ihalla.com    입력 2018. 11.08. 20:00:00

▶미래의 단서(존 나이스비트·도리스 나이스비트 지음, 우진하 옮김)=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반세기 메가트렌드 연구를 집약한 2020년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전망서다. 나이스비트는 바로 지금이 15세기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대변혁의 시기라고 진단한다. 그 어느 때보다 길잡이가 필요한 시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을 많은 이들을 위해 무엇에 주목하고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를 제시한다. 부키. 1만8000원.







▶금척(김종록 지음)=이토히로부미 암살 사건과 고종의 독립운동 세력 양성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팩션이다. 저자는 이토 암살 한 달여 전에 발행된 1905년 9월 15일자 샌프란시스코 교민신문 '신한민보'에 실린 삽화 '한국 청년 김척(金尺)이 일본 여자 욱일(旭日)을 권총으로 쏘는 장면'를 보고 이 소설을 집필했다. '김척(金尺)'은 '금척'으로도 읽을 수 있다. 고종황제의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이 드러난다. 다산책방. 1만4800원.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페미니스트 운동가이기도 한 저자는 '우리 시대의 위기'라고 부르는 현안들, 미투 운동부터 문화계 젠더문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대선, 민주주의와 투표권, 기후변화, 국가폭력,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그리고 이 다양한 범주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창비. 1만5000원.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쇼노 유지 지음, 안은미 옮김)=의욕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일상의 어느 날, 아이에게 이런 꼴을 보일 순 없어 미지근한 매일을 바꾸기로 한 저자. 궁리 끝에 제일 좋아하는 일이 아닌 그냥저냥 좋아하는 일을 새로운 생업으로 삼기로 한다. 소중한 건 꿈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이니까. 책은 '끝까지' '꿈을 이루자'란 가르침이 아닌 꿈과 희망이 없더라도 즐겁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말한다. 정은문고. 1만1800원.







▶그 여자, 진선미(이연초 지음)=표제작 '그 여자, 진선미'를 비롯해 '어떤 하루' '마지막 담배' 등 8편의 단편을 모았다. 이기호 소설가는 추천사에서 "이연초의 소설 속 인물은 모두 아픈 사람이다… 사람은 아파 죽겠는데, 그들이 서 있는 공간은, 그곳을 그리는 문장은, 섬세하고 생생하고 능란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인물은 더 아파보이고, 세계는 더 빛나 보인다… 세상이 아플 때 어설픈 위로 없이 같이 울어주는 작가의 첫 시작"이라고 했다. 문학들. 1만2000원.







▶씽크 스몰(오웨인 서비스, 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책 '넛지'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 '넛지'이론을 인간의 삶과 일에 적용했다.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 등 스스로 활용하는 '셀프 넛지'의 7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작고 구체적인 과정이 없으면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다며 '작게 생각할 것'을 당부한다. 별글. 1만5000원.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