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인생을 일깨워 준 '100세 청춘 실버만세'

김경섭 수습기자 / kks@ihalla.com    입력 2018. 11.05. 00:00:00

2018년 3월, 초등학교 어린이마냥 마음이 설렜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토닥토닥 남원읍 행복만들기'의 일환인 '100세청춘, 실버만세'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입학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여러 마을 수강생 동기들과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수업를 받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오카리나를 배우고, 두 번째 시간에는 댄스를 배웠으며, 수요일에는 구수한 유머를 곁들인 웃음치료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가요 부르기 교실은 저희들의 영혼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음악에 대해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 수강생들이 오카리나 연주를 배우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배울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로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배우고, '작은 별', '나비야'라는 동요를 한 소절씩 배우면서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 실력은 조금씩 향상됐습니다. 10월 중순에는 '100세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워크숍'에서 오카리나 연주 및 가요합창, 댄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저희들의 실력을 모두 보여드렸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게 해주신 '100세 청춘, 실버만세' 프로그램에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노인회남원읍분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올해 정말 수고하셨고, 고마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을 새롭게 일깨워 준 훌륭한 스승님들을 만나서 저희는 크나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3월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말 종강식을 맞이했습니다. 8개월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와 같은 나이든 청춘을 위해 '100세 청춘, 실버만세' 프로그램이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십시오. 또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강순매 서귀포시 하례2리>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