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핫플레이스] (30) 플레이박스VR

나도 '레디 플레이어 원' 주인공처럼

이상민 기자 / hasm@ihalla.com    입력 2018. 09.27. 20:00:00

VR 무비 어트랙션
국내 최초 지역 상생 VR 콘텐츠 체험존
제주 윈드코스터 등 각양각색 어트랙션


올해 초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국내에서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주인공들이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게임 '오아시스'를 창조한 개발자 '할리데이'가 오아시스에 숨겨둔 이스터 에그를 찾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2045년이란 먼 미래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일정 수준의 가상 현실은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VR 산업시장에서 가장 성장하는 분야가 VR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콘텐츠 분야이다. 실제로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처럼 VR기기를 쓰고 가상현실 속에서 게임을 즐길수 있는 VR 체험 공간이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열고 있다.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플레이박스 VR 건물 전경
특히 제주엔 국내 최초의 지역 상생 VR 콘텐츠 체험존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제주시 연동 수목원테마파크에 개관한 '플레이박스 VR'이다.

플레이박스 VR은 제주도 이전 기업인 카카오와 피엔아이컴퍼니를 포함해 수목원테마파크가 지역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은 곳이라는 점에서 개관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는 플레이박스 운영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고, 수목원테마파크는 VR체험존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피엔아이컴퍼니는 다양한 VR콘텐츠를 공급하는 한편 시뮬레이터 등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서바이벌 어트랙션
플레이박스 VR은 크게 VR 어트랙션(놀이기구), 시뮬레이터 존, 로봇 코딩 체험 존, VR 무비 존, 워킹 어트랙션 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모두 7가지 어트랙션이 준비돼있는 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제주윈드코스터'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 VR 어트랙션이다. 제주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에 가상의 롤러코스터를 3D로 구현했다.

'노리미츠 2'는 이용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어트랙션이다. 시속 120㎞를 넘나드는 속도와 아찔한 낙하각을 연출해 마치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속도감을 경험할 수 있다.

VR 레이싱 게임
이 밖에 3D VR로 즐기는 로봇 슈팅 어트랙션 게임인 '아담 : 루인드시티'를 비롯해 컨트롤러와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비행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인 '퓨쳐라이드' 날아다니는 드론의 시점으로 용머리해안, 성산일출봉, 외돌개 등 감상할 수 있는 VR 영상 콘텐츠인 '제주 하늘을 걷다' 운영자의 조작으로 모니터 버전과 VR 버전 중 하나를 골라 이용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도 플레이박스의 대표 어트랙션이다.

3층은 무비 어트랙션과 서바이벌 어트랙션이 마련돼 있다.

중국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인력거 체험 콘텐츠인 '만리장성'과 공룡들의 공격을 피해 펼치는 가상의 차량 도피 액션물인 '비포선셋', 실제와 같은 공간에서 만지거나, 총을 쏘거나, 걷거나 하는 등의 실제 움직임을 그대로 동기화 해 몰입감이 뛰어난 '모탈블리츠' 등이 있다. 또 이 곳엔 로봇과 드론 그리고 블록 등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콘텐츠도 마련됐는데 가족과 학생들이 단체 참가 신청을 했을 때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박스 VR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7시3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 단 주의할 점은 각 어트랙션마다 키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미리 알고 가야 아이들이 낙담하는 일이 없다. 이상민기자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