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 (6)파원포인트로 카드뉴스 만들기

뉴스거리 직접 찾고 취재한 후 카드뉴스 제작

오은지 기자 / ejoh@ihalla.com    입력 2018. 08.24. 00:00:00

주변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 취재
취재 사진에 글·그림 넣어 완성

'생비자'라는 말은 앨빈 토플러가 1979년 펴낸 '제3의 물결'에서 처음 사용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대에서 기계가 3D프린터를 이용해 재화를 생산헤 유통시키는 시대를 예측한 것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이분법적으로 역할을 규정하던 시대에서 개인도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로 등장하는 시대로의 전환이 된 것이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뉴스 생비자'라는 말은 뉴스를 소비하기도 하고 뉴스를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는 뜻과 책임을 지는 개념이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1인 뉴스 생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해진 채널에서 뉴스를 듣고 보는 시대를 넘어서 자신만의 영역에서 뉴스를 찾아보고, 선택해 보고, 직접 뉴스거리를 찾아서 제작하고 온라인상에서 알리는 것이다. 스마트기기의 휴대가 보편화되고 방송장비의 소형화도 한몫을 한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뉴스란 어른들 세계에서 통하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들을 취재해 제작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여름처럼 더운 날씨는 모두에게 뉴스거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카드뉴스 대부분이 더위와 관련이 있는 것을 보면 일상에서 취재하고 뉴스거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생활이 뉴스가 되기 위한 조건을 고민하고 취재거리를 선정하는 훈련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 차시에 제작한 카드뉴스는 실제로 취재한 사진을 가지고 종이에 카드뉴스 형식을 접목해 직접 글과 그림을 그려서 완성했다. 수작업으로 하는 만큼 자신의 의도대로 색깔과 글씨모양을 바꾸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각자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차시에는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이 직접 촬영했거나 뉴스거리에 맞는 이미지를 온라인상에서 찾아서 제작했다. 파워포인트나 앱을 활용한 카드뉴스를 제작할때는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메시지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기기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하다보니 개성이나 다양성보다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뉴스의 형태를 많이 제작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능력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각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다소의 어려움은 있었다.

▶카드뉴스를 위한 계획세우기

-뉴스제작을 위한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전체적인 뉴스거리를 구상하고 취재계획을 세워서 세부적인 일정까지 정리하면 편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뉴스제작을 쉽게 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카드뉴스 제작하기

-각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ppt프로그램과 스마트폰에 있는 앱에 취재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삽입시키고, 텍스트를 추가시킨다. 전체적인 테두리나 글자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 제작하되 독자가 보기 쉽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드러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피드백 주고받기

-뉴스를 제작하는 것의 목표는 남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미비한 점들을 보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카드뉴스를 다듬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마무리하는 글쓰기

-노트북이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뉴스를 계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이 청소년들에게는 어렵지만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마무리 글에서 알 수 있다. 친구와 의논하면서 혹은 혼자서 노트북과 씨름하면서 만들어낸 카드뉴스는 흐뭇함의 결과물이다. 이번 연재의 전체적인 흐름이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뉴스거리를 찾고 직접 취재해 뉴스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씩 자신이 만들어낸 뉴스들을 보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밝고 활기차다. <제주NIE학회>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