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폭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주의

조상윤기자 / sycho@ihalla.com    입력 2018. 08.09. 00:00:00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병원균 증식의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캄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이며, 2인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집단 건수도 작년 대비 증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이 있다.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비브리오증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올들어 필리핀 등을 여행한 후 발생한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및 장티푸스가 전년대비 약 270% 증가해 해외여행 시 1군감염병을 포함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친지, 가족 등과 함께 단체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집단발생사례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외여행객 대상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길거리 음식 먹기 않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이다.

입국 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한다.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속된 폭염으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로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을 먹고 마실 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