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와글와글] 제주환경보전기여금 네티즌은 "반대"

"제주도 안가겠다"부터 "국민이 앵벌이 봉이냐" 비판

위영석 기자 / hl@ihalla.com    입력 2018. 07.04. 10:11:23

제주자치도가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2020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은 대부분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기본 부과금으로 숙박 1인당 1500원, 승용렌터카 1일 5000원, 승합렌터카 1일 1만원, 전세버스 이용요금의 5% 정도를 책정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는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제주특별법 개정 등 내년 상반기에는 제도를 정비해 2020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부 찬성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이 반대의사를 밝히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포털 '다음'의 관련 기사에는 500여개에서 1천까지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 기사에 올라온 댓글들을 살펴보면 "제주도민은 육지로 나올 때 똑같이 내나?" "입도세 뭐고 무사증제도나 폐지해라" "입도세는 외국인들한테만 받으면 되겠네. 우리국민은 각종 세금을 내니 그거면 됐고 외국인들로 인해 쓰레기, 하수오염 과다 발생되니.. 국민이 앵벌이고 봉인가?" 등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또 네티즌들은 최근 예멘난민 사태와 연결시켜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있기도 하다. "어차피 예멘인들 때문에 앞으로 제주 갈 생각 없다" "제주할랄단지 조성 당장 중단해라" "예멘 난민들 한테는 관대하고 자국민한테는 돈받고? 다른 나라냐" "난민 먹여주고 재워주느나 돈이 없냐. 이젠 제주도하면 짜증부터 밀려온다"고 댓글을 달고 있다.

여기에 제주관광에 부정적 입장을 표시하는 네티즌도 많다. "다시는 제주도 안간다. 입도세까지 받겠다고" "제주도는 가지 말자""니네 동네로 가느니 일본이나 동남아로 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제주도에 오지 않겠다"는 댓글에 "대환영"이라고 밝히자 "중국사람들이랑 이슬람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대부분 댓글의 공감 클릭 수도 500에서 1천을 넘고 있어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한 입법과정이나 정부 설득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연구원이 잔ㄴ 3~4월 관광객 315명을 대상으로 '제주의 환경보전관리를 위해 일정액을 부담하는 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43.8%가 동의했고 29.5%는 보통, 27.7%는 반대라고 답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