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세상] 가슴 울리는 휴먼 드라마·다큐-우리는 썰매를 탄다&온리 더 브레이브

김현석 기자 / hallasong@ihalla.com    입력 2018. 03.01. 20:00:00

썰매 타는 국가대표 '우리는 썰매를 탄다'
치열한 소방관들의 삶 '온리 더 브레이브'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평창올림픽이 성황리에 끝났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우리 선수들을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모습에 선수들도 역대 최다 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답했다. 이제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패럴림픽의 감동을 미리 느낄 수 있는 영화 한편과 소리없는 영웅 소방관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영화를 소개한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썰매 위에서 가장 행복한 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는 아이스하키 선수들, 바로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국내 등록 선수는 단 40명, 저마다의 아픈 사연과 장애를 지녔지만 빙판 위에서 그들은 가장 행복하다.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 실업팀 창단 3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 진출권을 따낸 선수들은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드라마를 써 내려 간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2012년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뤄낸 대한민국 파라 아이스하키(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선수 5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경만 감독은 "그들의 삶 그 자체가 어떠한 스토리보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나레이션과 자막까지 과감하게 생략했다"고 전했다. 이제 시작하는 평창 패럴림픽을 그들이 만들어낸 이 영화와 함께 그들을 응원해보자. 전체 관람가. 70분.

▶온리 더 브레이브=우리는 마지막 한 명까지 버틸 것이다.

온리 더 브레이브.
미국 애리조나 주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다. 8.1㎢ 축구장 1100여 개 크기가 넘는 지역을 불태우는데…. 자칫 마을로 번지면 수많은 인명피해가 올 수 있는 상황. 이 현장에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 핫샷 멤버들이 출동한다. 핫샷은 산불 발생 초기 단계에 방어선 구축을 위해 투입되는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이다.

핫샷은 땅을 파고 나무를 잘라 경계선을 만든 뒤 맞불을 놓아 불을 끄거나 바람의 방향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화작업을 현재 미국 전역 약 2000여명이 활동한다고 한다. 포스터만 보면 단순한 재난 영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온리 더 브레이브'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담백한 휴먼 드라마다. 과장 없이 담백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으면서 영화 초반부터 호기심을 갖고 집중하게 된다. 중간 중간 유머러스한 장면들에서 웃고 전반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과 사랑이 느껴져서 더욱 감동적이게 느껴진다. 이어 후반부에 와서는 어떤 영화보다 더 큰 임팩트를 보여준다. 12세 이상 관람가. 133분.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