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10)해녀 박물관 견학

스스로 호기심과 배움을 일으켜 내는 것이 NIE

오은지 기자 / ejoh@ihalla.com    입력 2017. 10.27. 00:00:00

"해녀의 날은 없나요?" "숨을 오래 참는 비결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질문들은 NIE를 통한 효과
친구들과 해녀에 대한 고민 후 찾아간 해녀박물관
예전엔 그냥 지나쳤을 해녀 이야기가 귀에 '쏙쏙'


제주 해녀는 세계가 인정하는 제주만의 콘텐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녀들에게는 사투리보다도 더욱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다.

우리가 해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선택한 체험은 해녀박물관 견학과 제10회 해녀축제의 장 방문이었다. 하지만 천둥, 번개를 동반한 하염없이 내리는 비에 아쉽게도 해녀박물관 견학에 만족해야 했다.

2006년에 건립된 해녀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과 어린이해녀관, 3층 전망대가 운영 중이다. 제1전시실에는 '해녀의 생활'을 주제로 해녀의 집, 생활도구, 신앙 등과 관련된 기증유물과 사진·영상, 어촌마을과 잠수굿 모형 등이 전시돼있다. 제2전시실 주제는 '해녀의 일터'로 불턱, 제주해녀의 물옷과 물질도구, 해녀의 역사 등과 관련된 해녀도구와 영상자료가 전시 중이며 '해녀의 생애'가 주제인 제3전시실에는 출가물질 관련 유물 62점과 해녀 인터뷰 영상이 전시되고 있다.

어린이해녀관에는 해녀처럼 숨참기, 불턱(해녀들이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 책방 등 다채로운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3층 전망대는 사진·조각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의 삶과 독특한 해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녀박물관을 다녀오고는 쉴 새 없이 다음 질문을 퍼붓는다.

"동상에 걸리지는 않나요? 왜 이렇게 해산물을 많이 잡는 건가요? 해녀의 날은 없나요? 해녀들이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해요!"

해녀학교를 졸업해도 어민들이 왜 해녀로 받아주지 않고 있을까? 해녀 최고령이 90대인데 해녀가 점점 많아지지 않아 해녀가 더 이상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제주도와 일본을 통틀어 해녀의 인명피해는 어느 정도일까? 항상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스스로 호기심과 배움을 일으켜 내는 것이 'NIE 에듀테인먼트로 200% 효과보기'의 진정한 의미임을 우리 친구들을 통해 '교육의 방향성'으로 확신해 본다.

NIE 활동이 더 가치 있는 것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접하는 것도 있지만 한 번 생각해 본 주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아마 해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본 시간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해녀 연극 소식, 해녀 전시회, 해녀 애니메이션 소식들이 우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호오이호오이' 해녀들의 숨비소리는 제주 바다의 거센 파도소리를 들을 때마다 항상 내 맘을 맴돌게 될 것 같다.

<이현화·제주NIE학회>



▶ 이렇게 활동했어요

▷ 1단계

- 해녀 관련 이야기 나누기

- 해녀 카드 만들기

- 해녀 관련 자료 및 기사 검색

▷ 2단계

- 해녀박물관 견학

- 해녀 물질 VR 체험 키트 만들기

▷ 3단계

- 해녀박물관 견학 현장 소감 정리하기

▶ 참여 학생

▷도련초등학교 4학년 고주연 ▷삼성초등학교 4학년 손규석 ▷삼성초등학교 4학년 송정호 ▷삼성초등학교 4학년 이준혁 ▷삼성초등학교 4학년 이지환 ▷삼성초등학교 4학년 좌민경 ▷삼성초등학교 4학년 지하영 ▷삼성초등학교 4학년 현도현

한라일보